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런데이 후기

M_M_ 2021. 9. 9. 21:16

갓생의 상징이라는 런데이를 해보고싶었는데 올여름이 너무 강한 여름이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. 친구가 생일선물로 런닝화도 협찬해주고 날씨도 완전 가을날씨되어서(29도지만^^) 벼르고있다가 오늘 드디어 첫 러닝을 나감!!

1. 집 근처에 천이 있다는건 알고있었고 딱 한번 와봤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웠다. 7시 노을이 질때 나갔는데 노을도 예쁘고 바람도 완전 선선대박이었음! 이렇게 집값형성에 포함되어있는듯한 주변환경리소스는 자주 이용해야지.. 정말 예뻣는데 기계에 지배당하느라 사진도 못찍음ㅡㅡ 담엔 꼭 찍겠다

2. 남자성우가 실제로만나면 나같은 오타쿠내향인과는 대화가 1도 안통할듯한 경영대_인싸_동아리_회장 느낌이라 정붙일수는 없을듯

3. 그치만 견딜만큼 힘들고 떠드는거 듣다보니 빨리끝나서 좋다! 근육을 망가지기 직전까지 찢어놓는 PT와는 달리 딱 힘들때 끝내준다!

4. 기계에 지배당하는 수동성도 좋아... 나의 대부분의 여가의 목적이 "아무생각없는상태"를 얻기위한 거여서 그 목적엔 아주 잘 부합함

5. 케이팝도 좋아... 케이팝 최고... 짜증나고 답답할땐 역시 케이팝이지